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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처방 없이 가족·친구 CT 촬영...병원은 1년 넘게 몰라 / YTN

2023-09-21 3 Dailymotion

세종시의 한 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의료장비 검진 관리가 허술하게 이뤄져 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직원이 의사 처방 없이 몰래 가족과 지인을 검사해주고 의약품에도 손을 댄 거로 전해졌는데, 병원에서는 1년 반 넘게 모르고 있던 거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람 몸속의 뼈와 장기를 촬영해 질병 유무를 진단하는 컴퓨터단층촬영, CT 장비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세종시의 한 종합병원 검진센터에서 방사선사가 의사의 처방 없이 몰래 CT 검사를 해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 측은 몰래 검진을 받은 사람들이 가족과 친구, 지인 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주로 주말이나 휴일처럼 검진센터가 쉬는 날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의료장비를 다루는 방사선사가 의사의 지도로 진료나 검사를 하도록 규정해 놓은 의료기사법을 지키지 않은 겁니다. <br /> <br />의약품 관리도 허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조영제를 사용한 검사도 진행됐지만, 병원에서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영제를 사용하려면 혈관 주사를 놔야 했는데, 다른 검사가 있다고 간호사를 속여 주사를 놓게 한 거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익명의 제보를 받은 병원 측은 특별감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영제를 보관실에서 검진센터로 가져갈 때는 장부를 작성해 관리하고 있지만, 사용하고 남은 의약품의 폐기 여부는 병원이 별도로 확인하지 않는 거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[병원 관계자 : 근무 기강 해이고, 중요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약임에도 불구하고 관리 체계나 이것을 검증하는 시스템의 미비가 있었는지 재점검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(하겠습니다.)] <br /> <br />지난해부터 확인된 방사선사의 부정 의료 행위는 10차례 정도. <br /> <br />세종시는 병원 측의 관리 소홀로 의료 시설이 마음대로 사용됐다면 시정 명령을 내릴 사안이라며, 감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장영한 <br /> <br />그래픽:홍명화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상곤 (sklee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92203280496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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